제목/ 낙엽은 떠날 채비를 하고[ 삶의 이야기]
글/ 홍 당
계절은 떠나려는 준비를 순간마다
차려 입은 옷 갈아 입은 채
멀리 떠나는 아침
작아지는 모습을 대지 위에 놓아버린 채
낙엽은 외롭게 수줍은 모습으로 나를 반긴다
한 장 한 장에 시들어가는 낙엽을 바라보니
또 다른 생명을 위해 거름 되어 희생으로 사라져간다
구름 낀 초 겨울 날씨에 잠시 기울어가는 세월에게
낙엽의 잔상 들은 우리에게 슬픔과 기쁨 들로
나눠지는 모습들로 외로운 나에게
모든 것들로부터 힘을 가하는 모습에
잠시 서럽도록 울음을 터뜨린다
전후로 느껴지는 세월 모습들
한 세상 달려가는 길 위로 남은 것조차 없이
슬픔으로 시간을 낚는다
필요한 것은 필요한 대로 불필요한것들로부터
외면하는 현실을 나눔의 고통을 하나라도
상처 입지 않게
젖어 드는 상실로 햇살 기다리는 마음으로
지금껏 잘 살아온 날들을 조금은 칭찬이라도 해 주련만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면서 주춤 대는
내 인생의 공략으로 박차를 가하는 진실로 정하고 달린다
바쁜 삶을 최대한 노력하는 삶으로 몫을 정하고 달려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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