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 사랑 삶의 야이기

지금까지는 행복한데[ 삶의 이야기]

洪 儻 [홍 당] 2023. 12. 24. 08:24

제목/ 지금까지는 행복한데[ 삶의 이야기]

글/ 홍 사랑

 

 

사람 사는 일들이 알게 모르게

그날 그날들로 하여금

나 자신도 모르는 일로

스스로를 지키기 위한 자신감을

좌우명이라는 마음의 진실로 버티고 삽니다

 

 

그렇게 지내 온 시간

언제 그랬는지 하는

통곡하는 일들

모른 체 스치고 지나가기도 하지요


하지만

운명의 길이라는 우리의 길
상상하지 않았던 일들로
당황이 되기도 합니다

 

피할 수 없이 마주치는

삶을 함께 살아가는 동행으로

사람들에게 배신과 외면이라는 일들이

나를 슬프게 만들기도 하지요

 

 

오늘도

평소엔 연락도 없다 가도

셩 장에서 알던 친구가 노크를 해 옵니다

이유는 점심 먹자고 하네요

그리고 나면 홍 사랑이 먹는 것을 사 주고 나서

[감자튀김 하나 값이 얼만지 아시죠]

이리저리 끌고 다니고 장 보고

 

딸내미 집 [왕복 146km] 김치 갖다 주고

기사 노릇 하라 합니다

 

 

이제는 안 속아요

나도 정 있고 의리 지키는 홍 사랑이지만

객지라고 해도 몸담고 남은 시간을 이곳에서

파묻히려 전원주택 궁전처럼 짓고 사는데

무엇이 그립고 부러울까요

 

 

먹고 싶은 것 먹고

떠나고 싶을 땐 여행 가고

심심하면 바닷길 달려 차 마시고

방파제에서 시 한 편 읊고 나면

세상 모두를 나 혼자 걺어 쥔 채 행복을 느껴요

 

 

폰에 정신을 담은 심장이 뛰는 시간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