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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다림 [자작 詩 ]

洪 儻 [홍 당] 2023. 11. 12. 17:05

제목/ 기다림 [자작 詩 ]

글/ 홍 당

 

알고 싶은데 알 수 없네

기다려도 오지 않는 

소식은 모른 체  

무언의 그리움으로 나를 울리네

 

그동안 감 감 해서  

궁금해서 귀 기울이며 

창밖 바라보지만

희소식 이유 모르게 소식 없네

 

바람이 스치는 길엔 

스산한 달 빛으로 고독만이 

자리 차지하려 드네

내 맘 서러운 체 토라지는데

 

그렇게 

그렇게 

마음 몰라 주더니

이슬 내린 길가 처량한  별빛

위로하는 시간으로 

다가왔다 사라져가네

 

멀리 아주 멀리 떠났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