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계절 타는 눈물의 의미 [자작 詩 ]
글/ 홍 사랑 가을 황금빛 감도는데 이별한 그 사람 다가온다는 소식 감감하네요 울타리 너머로 홍시 하나 대롱거리며 손 길 내미는 모습을 따라나섭니다 뒤 돌아가는 그 사람 물끄러미 바라보다 노을 져 가는 줄 모르고 허탈한 가슴 닫으려 하다 그만 울어버립니다 흐르는 눈물의 느낌 의미조차 모른 체 한 마디 나눔을 기다리듯 마냥 소리쳐 울고 맙니다 가을은 그렇게 다가와 미련 남겨 두지 않은 채 속절없이 달아나는 아픔으로 숨을 곳 찾아 떠났네요 내미는 나의 손 짓 외면한 채 계절 타는 눈물의 의미를 모르게 떠나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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