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가슴앓이
글/ 홍 사랑
가슴앓이하다
빈 가슴속 남은
사랑 찌꺼기들
쏟아내려는 슬픈 날
소슬바람
달빛 아래로 흐르고
나만의 시림들로
하루를 마감하는
잠 이루려 애 가 타네요
살아 숨 쉬고 있어
힘드는 하루하루
어디론 가
홀로 달리고 싶은 충동
홀로 서 있는 나를 바라보다
그만 울어버리네요
마음은 뒤안길로
뒤척여도
앙금 앉은 상처
쓸어내리기엔
오랜 일로 묻어두었네요
이토록 사랑은
나를 울리고 웃기는
코믹한 이야기로 끝을 맺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