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이유 모를 반항
글/ 홍 사랑
가을 흐름 속으로
따라가는 발 길
왠지 모를 이유 없는 반항들
하얗게 부서지고
가슴엔 하다 남은 이야기들
쌓이기만 하다
낙엽처럼 나 뒹굴고
으스름한 달 빛 흐르는 밤
마음은 어수선한데
누군가를 기다리는 작은 소음이여
들리는 벌레소리
울음 그치고
잠들지 못한 숨소리마저
끓긴지 오래
서글픈 미소로 흐느끼네
누군가를
그리워 할 줄 알던 이야기
깨알 같은 글씨로 일기 만들고
가끔은 꺼내어보는 외로운 가을이여
2019 3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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