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 사랑 삶의 야이기

밀 알같은 삶

洪 儻 [홍 당] 2019. 3. 19. 11:18

밀 알같은  삶

글/ 메라니


 


밀알이 익어가 듯

나의 인생도 나이 들어 늙어간다

잠시라 해도 

벌써라네 하는

시간 흐름은 세월이 약이라는 말을 하고 싶다




참새들이 쪼는 모이를

자연이 만들어 주는 만남보다

인간에 엮음들로 이어지는 삶들

나뭇가지 위 집 짓고 

제한되지 않은 사철을 마다하고

철 따라 변화해 가는 

지구촌 생명들의 움직임

스스로 노력하는 모습에 찬사를 보낸다


 


잡초같이 질긴  일상에 묻어놓은 시간들을

영원하리라  하고 믿고 지낸 

사이에 끼워놓은 나만의 작품

오늘 하루를

긴 이별이라는 길로 걸어가는 

작은 사람의 모습 희망을 품어보는

마음의 자세는

말린 시래기 같은 부족하지 않은 나만의 일과를 만들고 싶다


 


2019 3 18

운동 다녀오던 길 차 안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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