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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고뇌

洪 儻 [홍 당] 2018. 12. 28. 12:17



 


 


제목/ 삶의 고뇌

글/ 홍 당



맑지 못한 세상
밝지 않았던 세상을
하얗게 쏟아진 눈송이들이
말끔하게 청소하느라
바쁜 겨울밤이 지나고


햇살 가득 채움으로


우리 곁에 다가 온 일상은
마치 신선이 내려주신 은혜로운
福 됨이 아닐까 하네요


 


인고의 시간
고뇌하는 인간의 모습들
한가로움의 작은 희망들
기억 저편  잊힘으로 잠들고
깨어나는 희망으로


잠시 두 손 모아 기도하네요


 


오늘 하루를
벅차지 않게
내일 향한 꿈 이루는 발길을
디뎌보는 힘찬 설계를


꾸밈없이  만들고


 


그 안으로는
신 세계로 향한 작품을
작은 집 지어
소원 담은 항아리 품고


살아야 하는 세상을
일기장에 수놓는 일상을
적어보는 모습으로 살아가네요


 


 기적이 일어나기를  바라는 자

 노력하는 자에게는 어리석음이며
 어리석음을

쓰디쓴 인내의 처방으로

만들어 사용하면
훗날 다가 오는 

나만의 기득권을  맞춤으로 

짜 두고 싶은 진솔함 인것을...



2018  12  28


눈 오는 창가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