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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12월 8일 오전 10:03

洪 儻 [홍 당] 2018. 12. 8. 10:05




제목/ 백운계곡[삶의 글]
글/ 홍 당

소싯적엔 개장 첫날부터 누구랄 것 없이
친구들하고 만났다 하면
일동이요 백운계곡이랍니다
하루 온 종일
그곳에서 마시고 음악 듣고 걷고
광릉으로 다녀옵니다

가는 곳마다 카페들로 이룬 찻집들로
음식점들로 장사진을 칩니다
그곳에서 놀다 심심하면
광릉 쪽으로 가다 보면요
삐꼬 빼꼬라하는 화덕핏자집이 있답니다
언덕 위 소나무라는 뜻이라 하데 예
한 판들고요

조금 옆으로 가면요 들무새라는 찻 집이
예상치 못한 찻 집입니다
여자님들 가시면 좋아라 하고
웃고 난리를 칩니다요

카페로 들어가는 길옆에 가로등이 있어요
모두가 남성네들 거시기로 모양새를 ㅎㅎㅎ
들어가시면 더욱더 놀란다오

찻잔과 후식으로 나오는 과자도
역시 남정네 거시기로 만들었다네요
ㅎㅎㅎ 하하하

여자들 왈 죽인다
남정네들 오늘 밤 깊은 잠 못 들겠어
한 마디씩 다하고는 차 맛을 봅니다
어떤 이는 맛은 그 맛이요
어떤 여자 왈! 냄새도 거시기네 ㅎㅎㅎㅎ
꼭! 한 마디하고 마는 찻 집입니다 한 번 다녀오시죠

2018 12 8 아침 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