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사랑시를 읊어봅니다
글/ 홍 당
사는 동안
소중한 일
가슴으로 담아 둔
나의 사랑
그릇에 저장 해 놓았습니다
샘물 솟듯
퍼 주었던 행복들은
나를 기쁨으로 만들었답니다
사랑과 정은
주는 대로 많은 씨앗으로
즐거움 되고
희망의 발걸음 되었습니다
파릇한 세월은 떠나고
스산한 바람에 슬퍼 울 땐
가슴안으로 겨울이 다가옵니다
나는 오늘 하루를 지루한 채
그대 생각하며
젖어드는 시간 흐름에 떨고 웁니다
그대 보고파서
그대 그리워서
창 밖을 바라봅니다
하얗게 피어오르는
나의 마음도
덩달아 춤을 추고 싶어
들뜬 생각으로 사랑시를 읊어봅니다
2018 11 19 오후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