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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11월 20일 오후 01:55

洪 儻 [홍 당] 2018. 11. 20. 13:56

제목/아픔과 희망
글/ 홍 당

흰 모레 멍석 깔아놓은 백사장
동백 한 그루
그리움 실어 사는 동안
가슴에 보고픔들로 바람입니다

그토록 사랑했던 그대
이유 모를 이별
기억들 잊힘으로 가슴앓이합니다

세월 흐름은 덧없이
일기장 속으로 나의 삶을 가두려 합니다
추억 실어 떠나는 갈증이 되어
메마르게 숨이 멎는 것 같습니다

사랑도
아픔도
모두를 찬 바람 속으로 묻어놓는
짧아져가는 가을 속으로

나는 정말
행복했다고
노래 부르고 싶습니다
그대 내 곁에 있기에

2018 11 19 오후에
고속도로 화장실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