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마트에서 생긴 일 [ 삶의 이야기]
글/ 메라니
필요한 물품들
구입하러 마트로 갔더니
장 보러 나온 이들이
수많은 성을 쌓듯 장사진을 친다
시골이라는 단점을 이해하며
모습들을 보는 순간
참 행복한 주부들로 모인
장 보기 운동이다
이 것 저 것 필요한 물품을 구입하고
계산대로 다가간다
내 앞에 서 있는 한 주부한테
나는 눈길이 간다
사람들 줄을 서 있는데 그 여자 왈!
물품을 가방 속으로 넣는다
나도 옆 사람도 놀라서
둘이는 눈을 마주치며 어쩔까?
하고 눈으로 말을 건넨다
거침없이 옆에 서 있는 여자는
마트 직원에게 다가서 서 일러바친다
여자는 당황하듯 훔친 물건이 아니라
여기다 놓는다는 게 가방으로...
사람들 많으니 정신이 없네?
별일 없다는 듯 문밖을 서서히 나간다.
기분이 썩 좋지 않은 쇼핑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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