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 사랑 삶의 야이기

손님은 반갑게 [ 삶의 이야기]

홍 당 2026. 7. 5. 10:03

제목/ 손님은 반갑게 [ 삶의 이야기]

글/ 메라니

 

뜻 없이 찾아든 손님이다

말 한마디 하지 않은 채

손님은 거절도 마다하고 자리 잡는다

생색내지 않고 마음하나 담아놓은 

양심 거두어 두고 나를 알아달라 한다

 

마음은 네가 무엇하나 

나에게 베푼 일 있으냐?

하고 한바탕 떠들어 대지만

귀한 손님 되어 점점 가까이 다가온다

 

날이면 날마다 

달이 가도록 

그리고 한 세월 흘러 가도록 

그 자리잡고 바라만 보며 살아간다

 

하나절이 흘러가는 시간

잠시 나를 바라보며 

먹을 것조차 구걸하는 측은 한 모습에

구구절절 묻지않고 먹이를 준다

 

고마운 한마디 없이 꼬리 치며 문 밖을 나간다

다음에 다시 오면 박대하지 말아 달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