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32강 축구[ 삶의 이야기 ]
글/ 메라니
유난히 축구를 좋아하는 나
오늘 아침 한국 32강 진출이라는
인터넷 속에 앞글만 확인한 나는
남동생에게 폰을 두드렸다
32강 들어갔다 으하하하하
약속대로 5 만원 보낼게 하고
계좌를 대라 하고
남동생에게 현금을 보냈더니
남동생 의아한 목소리로
이렇게 답을 보냈다
누나 착각은 자유지만
나이 들어 치매 아닌가 하네? 한다
나는 왜? 하고 돈 줘도 싫으니?
그러니깐 32강에 들었다고
어디서 무슨 뉴스를 본 거야
돈 받으면 좋지? 흐흐흐흐
티비이를 틀었다 아니나 다를까?
뉴스에서는 32강이 무너졌다고 한다
이런 이런 가슴이 막힌듯 답답하고 분하고
마음이 파도 일으키듯 울먹이기까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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