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 사랑 삶의 야이기

해장국 끓이는 아주머니 [ 삶의 이야기]

홍 당 2026. 6. 28. 09:07

제목/ 해장국 끓이는 아주머니 [ 삶의 이야기]

글/ 메라니

 

젖어드는 마음속 그리움 

정해진 시간 모르게  

내 앞을 가로막는다

 

아침이면 문밖을 나가는 

첫걸음부터 

마음은 두려움이 앞선다

 

밤사이 잠 이루지 못한 채 

여명을 맞는 나에게 

소리 없는 자연 

소음들로 귀 기울이며 

아침 음악으로 취한다

 

밤 사이 취객들로 거리를 헤매던 

이들은 깊은 잠으로 들어가고

아침 해장국 끓이는 

아낙의 구수한 내음이 풍기는 골목 안 

진풍경이 날마다 

좁은 골목 안에  어우러진다

 

등교하는 아이들 

등짐 지는 책가방 버거움도

장보는 포장마차 아저씨의 발걸음도 

부지런 떨며 개미를 닮아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