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삶을 등지고 싶지 않다 [ 시]
글/ 메라니
답답한 마음 서글퍼지는
시간이 흐른다
마음엔
속속 드리 맞춤 같은
슬픔이 뭉친 채
가슴을 막으려 한다
발길은 멀기만 한 세월길로 달린다
힘차게 달린다
나를 뒤로한 채 마구 달린다
아파하는 모습
사람들에게 손 짓하면 다가올까?
미리 준비된 대화를
하자고 외쳐본다
마음속으로는
작은 소망이룸을 간곡하게 기다린다
오늘 하루만이라도
누구라도 나에게 한마디라도
건넸으면
이렇게 답답하지
않다는 말을 들려주고 싶다
시간을 등지는 불필요한 삶을
두 번 다시 선택하지 않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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