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먼저 간 사람 [ 삶의 이야기]
글/ 메라니
창 너머 문밖을 바라보는 시선엔
왠지 모르게 자유롭지 않은 시선이
나를 울린다
떠나는 자
남은 자의 자리매김으로
홀로 남은 패배자라는 인식에
눈물이 하염없이 흐른다
인생길 가다 서로 눈이 맞아
삶의 길을 한 포기 잡초같이 살고
무거운 짐을 함께 지고 가는
삶의 모습 엊그제 같은데
어~언 20여 년이라는
세월 무게를 느낀다
나 만두고 간 사람
행복하겠지? 하고 남겨둔 채
무엇이 그렇게 바쁜 삶이라고
지친 듯 떠났을까?
고스란히 나에게 짐을 짊어지게
만들어놓고 간 사람
후회하는 모습 꿈으로 나타나
잘못했다고 못난 사람이라고
채찍으로 맞아도 참아 낼 거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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