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아직은? [ 삶의 이야기]
글/ 메라니
갈팡지팡 하다 하루를 넘긴다
나이 들어가는 노인의 일상은
그날이 마지막이라는 마음 속속들이
끝을 바라보는 시선에 맞춘다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면서
그날그날만이
우리들에 生이라는 믿음이 아닌
간곡한 기조로 하루를 마감한다
사람 사는 일에는 희망과
소망이 담긴 시간을 아끼고 사랑하고
준비되지 않은 먼 길을 바라보며
살아간다
소망을 품어 둔 일상
전부를 망각하는 시간은 점점 다가온다
실천하지 못한 그날을 지워버리고 싶다
망가진 삶의 모습을
다시는 돌아보지 않도록
뒤를 막음질하고 싶다
이렇게
초라한 노인의 이름을 달고 싶지 않다
나는 보다 힘차고
청춘이라는 마음을 잊히지 않고
아직은 달리고 싶다는
간절한 소망에 자신감을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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