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기다려지는 날 [ 시]
글/메라니
마음은 허전하고 발길은
기다리는 마음으로 하루가 흐른다
이제나 저제나 한 녀석은 오겠지?
사라져 가는 세월 그림자에게 한 마디 던진다
" 나를 어서 데려가다오.""
믿음으로 시간은 흐르다 지친 듯
오지 않는 그림자만이 내 등뒤로 사라진다
아껴주고 사랑하고 정이 넘치듯
보물처럼 키운 내 사랑하는 자식들
남은 것은 추억이다
남아 있는 것은 최선을 다 하여
궂은일은 뒤로 감추고
기쁨이 넘치는 일상은
자식들에게 희소식을 전하는
어미 마음으로 살았다
세상은 전부가 아니라는 거다
어미 세계와 자식들 살아 가는 세상은
다르다는 느낌이 든다
한 마디를 하고자 하면 세상은 변한다
세상은 어버이 세상과 나의 세상
그리고 자식들의 세상이
모두를 화선지 위 그림 그리듯 다르다
기다려지는 날
기다리는 어버이와 평소 살아 가듯
마음이 다르지 않다는 자식들에 가슴은
평온과 아픔이 교차하듯 다르게 움직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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