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입양을 하지 않는다 [삶의 이야기]
글/ 메라니
남동생이 꼬물이들 사진을 보냈다
한 달이 넘어가도록
입양을 하고 싶다는 사람이 없다는 것이다
지난번에도 새끼 6마리를 낳았는데
입양하려 애를 먹었다 한다
이번에도 5 마리 낳았는데
한 마리는 죽고 4마리만 큰다고 했다
누나 아는 이들한테 입양 좀 해 달라고 한다
이곳 와서 아는 사람이 한 명도 없는
내 처지를 씁쓸하게 생각을 한다
차라리 사료값을 대 주겠다고 했다
ㅎㅎㅎ
사람도 혼자 살아가기 힘이 들고
외롭다 하는데
동물까지 책임진다는 것에 회의를 느낀다
여행 가면... 외출하면
아가들에 지루한 시간을 누가 책임질까?
걱정이 앞선다 해서 나는 자유로운 몸으로
살고 싶다는 생각이 간절하니 말이다.
입양은 절대 하고 싶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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