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바람이 [ 시]
글/ 메라니
바람이 나 위한 모습으로
함께 하자는 모습 바라보는 시선
봄 오는 길목 서성이는 나만의 시간
간간이 들려오는 소음에 귀 기울여 본다
샘 솟아오르는
깊은 산속부터 흘러내리는
한 모금 마시려 목을 길게
하늘 보며 숨을 몰아 쉰다
계절풍 타고 다가 오는 산뜻한
바람 맞이 하고 싶어
가슴 열어가는 시간 만들어 본다
가을이 다가 온다고
소리치던 일 엊그제 같았는데
어느새
겨울이 흐르는 물같이
잠시 머물고 싶지 않은지
떠나려 하는 시간에
빠른 모습으로 쫓긴다
바람이 나를 기억해 주라고
한마디 전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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