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사랑의 ·詩

바람이 [ 시]

홍 당 2026. 5. 14. 01:55

제목/ 바람이 [ 시]

글/ 메라니

 

바람이 나 위한 모습으로 

함께 하자는 모습 바라보는 시선

 

봄 오는 길목 서성이는 나만의 시간

간간이 들려오는 소음에 귀 기울여 본다

 

샘 솟아오르는 

깊은 산속부터 흘러내리는 

한 모금 마시려 목을 길게 

하늘 보며 숨을 몰아 쉰다

 

계절풍 타고 다가 오는 산뜻한

바람 맞이 하고 싶어

가슴 열어가는 시간 만들어 본다

 

가을이 다가 온다고  

소리치던 일 엊그제 같았는데

 

어느새 

겨울이 흐르는 물같이 

잠시 머물고 싶지 않은지

떠나려 하는 시간에 

빠른 모습으로 쫓긴다

 

바람이 나를 기억해 주라고 

한마디 전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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