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다짐 [삶의 글 ] 2 편글/ 메라니
하루를 살아가는 동안 나에게는 이제껏 살던 도시엄마 배 속에서 함께 한국 나와 그 해인 팔월에 세상밖으로 나온홍 사랑 한번도 수원을 떠나 살아 본 적 없이 살다이곳 온 지가 꿈같은 삶이 벌써 십여 년이라는 시간이 흘렀다
그런데 수원에서 함께 동행하던 이웃과 친구들은마치 이곳 오면 내가 관광안내하는 여자로 보이는 걸까?그들에게는 한 번이라 해도 나는 오는 사람들로 버거움이라는짐 같음을 챙겨주어야 하는 미칠 것 같은 일상이 나를 슬프게 만든다
바닷가 삼길포를 찾기도 하고 그 곳가면식사값은 주어진 세금 내는 일 같아 마음이 편치를 않으며수덕사를 가자하면 산채 비빔밥으로 그들을 대접해야 하는짐이 되기도 한다
물론 손님이라는 뜻이 담기기는 해도 그들은 내가 수원을 가면먹는다는 음식이 빵이나 피자 한쪽으로 끝난다
그들은 이곳오면 회로 식사를 하고차 집 가면은 커피값도 만만치 않다여름엔 시원한 냉차값이 ㅎㅎㅎ 그리고 여기저기 관광 후저녁 식사까지 짐이 되기도 하지만 단 한 번도 "내가 낼게.""하는여자가 없다는 것이다
인간과 인간이 사람으로 함께 동행을 할 땐저마다 자기 자신이 행할 행위는 알 것이다모른 체 고개 돌리고 모른 척하고 "나는 손님이야 .""당연하다고 여기는 거다 그렇다고 하면 내가 그들에게 방문하는 날은나에게 베풀어야 하지않는가?
옛날 소싯적엔 우리 대장이 한의원을 하기에 약 팔아준다손님 대접으로 주로 내가 썼지만지금은 다르다 내가 수원을 방문할 땐내가 손님이 아닌가? 모든 것에 계산적이라는오해는 하지 말고라도 개인적인 사정은 그렇다는 것이다
앞으로는 나 홀로 볼 일 보러 가고나 홀로 살아가는 방법을 궁리 중이다참 편한 세상을 야생마처럼 줄기차게 달리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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