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용기 잃어 간다 [ 삶의 이야기]
글/ 메라니
학처럼 건강하고 오래 살자고
서로를 위해 사랑으로 베풀던 기억
지금은
외로이 나 홀로 아무도 없는 백사장에서
울음 터 뜨리는 모습으로 초라해진다
지나간 시간 모두 추억이 자리하고
나를 가끔은 통곡으로 이끌어 간다
깊은 산속 들어가다 맹수를 만나는
일을 겪듯
아득한 그 자리에 남은 것조차
생각에서 멀어져 간다
나는 지금 무엇에 쫓기듯
겁을 먹는다
아무도 예기치 않는 다가옴에
손 길도 발길도 뻗어갈 수 없다는 느낌에
두려움만이 모진 사람의 모습을 앗아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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