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아니 벌써? [ 삶의 이야기]
글/ 메라니
아직은
나의 삶을 홀로 살아가는 여자로
일상에 매진하며
삶이라는 이름을 걸머쥔 채
앞 만 보고 살아온 행복을 담아 둘
일기장에는 아쉬움으로 가득 채워진
이야기들이 나를 하루 한 번 울린다
하루를 살아가는 동안 노을 지는
서쪽 하늘을 바라보는 일과로
그칠 줄 모르는 울음으로 막을 내린다
한 사람이라도 나를 만나고 싶다 하고
다가오지 않는 허망한 모습으로
오늘도 하늘아래
내가 살아가는 모습을 그려본다
아직은 떠날 때가 아니란 것을 느끼면서
조급하게 마음먹는 일에
개미같이 부지런하게 움직여 본다
저승사자가 있다면
이제 갈 시간이 다가 왔다고 나를 불러주는
하루의 노을 지는 시간을 마지막이라고 바라본다
아니 벌써? 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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