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마음먹은 대로 가자? [ 삶의 이야기]
글/ 홍 당
비가 내린다
가슴으로 스며든다
한없이 흐르는 눈물이 비처럼 흘러내린다
울지도 못하고 웃지도 못하는 나에게
비는 달갑지 않은 손님 같다
때로는 비가 되어 어디론 지
가고 싶은 곳으로 달리고 싶다
하지만
상상할수록 마음은 현실 속에서 헤맨다
다듬이질도 못하고
마음 내키는 대로도
결론 내릴 수 없이 막는다
답답하고 두려워 마음을
이리저리 둘 곳을 향해 지쳐가는 시간이다
누구 한 사람 대답해 줄 수 없는 시간은
악마 같은 모습으로 다가온다
할 일 없는 백수로 인한 방콕을 하는
나에게 보다 현실로 맞는 일상에 충실하라고 한다
목을 추기는 한 모금에 물처럼
이유 없이 달콤하게 마신다면
몸도 마음도 그 길로 가는 고아처럼 행복해질 텐데
왜? 여기서 이렇듯 화가 나서 서성일까?
산다는 것은 힘들고 전쟁하더라도
사는 맛을 알아야 하는데 나는 뭐야?
돈 있으면 뭐 해? 홀로 사는 방법마저 망각해 가는데
살아있는 송장인 걸???
그래! 떠나자고 망설이면 안 돼?
질타를 한 후 종이봉투를 찢는다 어서어서 그곳으로 가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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