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인간의 역사 [ 삶의 이야기]
글/ 메라니
하루 중 지루한 시간이다
별로 할 일 없는 백수라는 이름이 무색할 정도로
나는 한심한 하루를 거르지 않은 채 살아간다
자식들은 모두가 사업한다 하고
소식 감감하고
손녀 둘이 있어야 학교 가고 공부에 지친
측은한 모습이니
만날 수 없는 사정이기도 하다
엄마라는 이름만 짓고
살아가는 일이 한심스럽고
측은한 생각이 들어 눈물이 흐른다
용돈 갔다 놓고 먹을 것 떨어지면 구입한 후
택배기사에게 배달하고
끝이 났다고 생각을 하나보다
아프다고 하면 병원 데리고 가는 일로
자식들 노릇을 다 했다고 생각하나 보다
나도 그렇게 살아왔으니
내 자식들에게도 할 말없다
인간역사가 그렇게 살라고 명령하듯
모두가 그렇게 삶을 살았다
인간의 살아가는 현실을 역사로 보면
다 그렇게 살았고 살아가는 거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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