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지루한 하루[ 시]
글/ 메라니
뉴스를 봐도 심심하고
글을 들여다보아도 시원치 않고
문밖을 바라보는 시선으로
하루가 흘러간다
발길은
무겁도록 달리지 못하는
주춤하는 시간
손길 저어 가는 먼 곳으로
눈길을 주니
아직은 모른 체 나를 외면한다
세월이 그렇게 속상하게 만든다
나는 그대로 받아들여야 하는
운명 갖기도 하다
지긋지긋하고 설레기도 하고
마땅하다 생각이 안 나는
지루한 하루가 흐른다.
마치 망부석 되듯
한쪽을 못쓰는 절름발이 되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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