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 사랑 삶의 야이기

전화소리 [ 삶의 이야기]

홍 당 2026. 4. 19. 12:54

제목/ 전화소리 [ 삶의 이야기]

글/ 메라니

 

해오름이 한나절을 넘어간다

밤사이 잠을 잊은 채 아침을 맞는다

나이 들어가니 잠은 좀처럼 오지 않은 채

나이 든 여자에게 서글픈 일상을 만들어간다

 

하루온종일 홀로라는 시간 때우기로 

보내야 하는 외로움으로 슬픔이 채워지고

살아야 무엇 하나를 상상해 보는

측은한 삶의 주인공으로 낙인찍힌다

 

가끔 알지 못한 폰이 울리면 

두 손으로 감동하고 받으면 

070. 080에서 알리는 말씀이라고 한다

시름에 빠저 드는 일상에 

이렇게라도 듣고 싶은 간절함에 

울음이 하늘을 찌르듯 솟아오른다

 

마치 돌아가신  부모님이 살아오신 줄 알고

폰을 들다 그만 통국하는 모습이 고독한 여자에게

잠시 위안을 삼기도 한다

 

오늘도 무한한 시간을 시름 놓은 채 

붉어지는 눈시울로 떠나가는 세월을 

고개 들어 손 짓으로 이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