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잠을 자도 깨어있어도 [ 시 ]
글/ 메라니
잠을 자도 깨어 있어도
못 견디게 보고 싶은
사랑하는 사람
노을 지는 들길 달리며
사랑노래 소리쳐 부르네
깊은 잠에서 깨어나니
세월은 무심하게
나를 여기에 홀로 두고
저만치 달아난다
묵묵히 한마디 외침을
하지 않은 채
그 자리 서성이며
통곡에 깊음을 깨닫는다
아픔이여!
사랑이여!
나를 울리지 마라
슬픈 날로 이어진 삶을
깊이 잠든 나를 깨우지 말아라
사랑이 오는 저 길로
오늘도 달리리라
고독으로 뭉친 삶의 길을
닦아내는 내가 숨 쉬며
평온으로 쉴 자리를 만들어간다
삶의 시간을 달아나는 속도가
따를 수 없이 달아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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