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사랑의 ·詩

잠을 자도 깨어있어도 [ 시 ]

홍 당 2026. 4. 18. 10:04

제목/ 잠을 자도 깨어있어도 [ 시 ]

글/ 메라니

 

잠을 자도 깨어 있어도

못 견디게 보고 싶은 

사랑하는 사람

노을 지는 들길 달리며 

사랑노래 소리쳐 부르네

 

깊은 잠에서 깨어나니

세월은 무심하게 

나를 여기에 홀로 두고 

저만치 달아난다

 

묵묵히 한마디 외침을 

하지 않은 채

그 자리 서성이며 

통곡에 깊음을 깨닫는다

 

아픔이여!

사랑이여!

나를 울리지 마라

 

슬픈 날로 이어진 삶을 

깊이 잠든 나를 깨우지 말아라 

사랑이 오는 저 길로 

오늘도 달리리라

 

고독으로 뭉친 삶의 길을 

닦아내는 내가 숨 쉬며

평온으로 쉴 자리를 만들어간다

삶의 시간을 달아나는 속도가 

따를 수 없이 달아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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