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약이 없다 [ 시]
글/ 메라니
곤하게 살아온 하루를피로를 푼다
행복한 시간을 자리 잡아 두고 싶다
햇살이 창가로 다가와 희망을 품게 만들고
그것들 바라보는 시선은
하루를 살아가는 생명을 만들어 간다
깊고 깊은 물 속 들어다 보면
어느새 입맛을 찾고 싶어 한다
두레박으로 길어 올리고
한 모금 마시는 순간 욕심이 생긴다
샘이 마르기 전 집으로 갖고 간다는 생각을 품는다
다음 차례는 생각할 겨를 없이
나만의 배를 채우려 한다
욕심을 그렇게 다짐하고 행복으로 옮기지만
하늘은 야속하게도 비를 뿌린다
그것도 장마를 몰고 온다
이것은 인간이 살아가는 길로
신의 복종하지 않는 욕심에서 오는
고칠 수 없는 욕심이라는 병으로 약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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