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사랑의 ·詩

우리 집 텃밭 [시]

홍 당 2026. 2. 18. 09:02

 

제목/ 우리 집 텃밭 [시]
글/ 메라니
 
텃밭엔
고추 상추 쑥 갓등이
푸릇하게 한 상 차리고
싶은 충동을 준다
 
주르르 구슬땀 흐르는
한나절
봄부터 씨앗 하나하나
정성 들여 뿌리고
어린아이 다루 듯
가꾸었더니
생명들 굿굿하게 보상해준다
 
장맛비에도 버티고
뜨거운 태양도 뒤로한 채
작은 정원 만들어 간
아침과 점심 저녁시간
내 일상을 푸짐하게 만들어준다
 
해마다 이맘때가 되면
자연 이주는 만족한 일에
나는 행복의 도가니 속으로 숨어든다
 
행복한 잠도
잊혀가는 추억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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