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살아가는 그날 그 순간까지.... [ 삶의 이야기]
글/ 메라니
어쩌면 하고 살다 보니
그렇게 외롭지만 살아가 보니
인생 맛 쓰고 달콤한
느낌이 나를 가르친다
아궁이 속 활활 타오르는 장작같이
살아온 만큼 재 되어
한 줌의 흙으로 돌아간다
텃밭 채소 내 입맛 나게 해 주고
지붕 위 하얀 박
내 인생을 알뜰하게 담아준다
탄생하고 죽음의 길
다가가는 그날까지
나를 알고
나를 잊어버리는 삶을
애틋하게 아껴주고
담아두는 둥지를 틀어 놓는다
스며드는 극한 외로움으로
生을 마감하는 그 순간을
마지막 가는 소리 없는 인생의 종착역 향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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