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응급실 행 [ 삶의 이야기]
글/ 메라니
나에게는 항상 아침 시간에 그리고 저녁 시간에
生과 死의 확인 전화를 눌러주는 큰 남동생이 있다
아침 시간 8시 오후 15시쯤이면
언제나 잊지 않고 기상 소식과 잠드는 연락을 한다
얼마 전 정신 잃고 아무도 없는 방 안에서
죽음과 싸우며 저승길로 헤매고 있었다
누구나 떠날 땐 그 순간 이렇게 죽는구나?
하고 쓸어져 있을 때
동생은 안부 전화를 하니 폰을 받지 않아서
차를 몰고 누나에게 왔다고 한다
얼마나 고마운지 깨어나니 병원 응급실이다
그 이후 남동생은 나한테 한 가지 약속을 했다
아침저녁으로 확인 전화를 하자고?
혈육이라 해도 마음 씀씀이가 기특하고
함께 나이 들어가는
78세인 동생의 고마움을 한층 더 느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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