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사랑의 ·詩

가슴은 바람처럼 차고[ 시]

홍 당 2026. 1. 30. 10:09

제목/ 가슴은 바람처럼 차고[ 시]

글/ 홍 당

 

귀 속을 파고드는 저 소리

가을이 내 곁으로 나가오는 소리

계절은 나를 쓸쓸하게 만드는 

발길 옮겨 놓는 하루를 흘려보낸다

 

 

나를 홀로 두고 떠난 사람 

가을 사랑에 나 홀로 취해 잠든다

 

어쩌다 울음이 흐르는 동안 

몸은 조각나도록  서러워진다

좋은 사랑은 잊힘이 지루한 시간을 

만들기도 한다

 

그 순간마다 아름답다는 환희의 

뜻깊음에 푹 빠져들기도 한다

 

사랑이 찾아온 그날 그 순간부터

 이별의 시간은 매우 아름답다는 

삶의 첫 기쁨을 안아주기도 하고 

남아있는 그리움의 가슴앓이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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