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술래 된다고 [ 시]
글/ 메라니
엉뚱한 생각에 몰두해 보니
두려움이 앞서는
현실에 놀라는 토끼처럼
잠시 어둠 속 터널을
지나가는 꿈 꾸듯
어릴 적 소꿉놀이 하던 생각이 난다
숨바꼭질 즐기던 나를 찾아라고
소리 지르던 그 순간
술래잡기 놀이하는 재미로
시간 흐름으로 노을은 지고
달빛이 얼굴을 가려주듯
밤을 맞아도
엄마는 나를 찾아 나서는
늦은 시간 속으로
숨바꼭질 놀이같이 나를 찾아 나선다
꼭꼭 숨어라
들키면 술래 된다고
숨죽이며 꼼짝 못 한 채
동리 할아버지 벼 짚 쌓아 놓은
자리 속으로 숨어든 나
들키면 술래 된다는
울음이 그칠 줄 몰랐다
그 시절 그리움으로 밤 잠 잊은 채
현실 속 삶의 젖어드는 행복을 느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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