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아름다운 세상 [ 시]
글/ 메라니
늦가을 비 속에 늙어가는 낙엽에 모습
갈색 옷 입은 채 바람을 이기지 못해
짧은 이별 길 향해 떠난다
어디로 어떤 사연 담고 떠나갔을까?
운명에 길이 정해진 것조차 모르는데
궁금증으로 깊어가는 가을밤
지루하게 나를 괴롭힌다
길 떠나는 계절 손님 바람 따라
두 손 흔들며 바쁘게 발길 옮긴다
마치 바람을 닮아간다
나도 덩달아 발길을 멈추지 않은 채 달려간다
세월 따라가는 모습 또한 아름답다는 모습에
마음 설렘이 한층 들뜬 채 일어난다
세상은 넓고도 아름답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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