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손길[ 시]
글/ 홍 당
문밖을 보니
어느새 그대 손길 닿았던
시절은 사라지고 말았다
서릿발 내린 들녘엔
참새 떼 줄지어 둥지 찾아간다
놀란 가슴 바라보는 시선
어느새
낙엽 하나 갈색 옷 갈아입고
계절 맞는 손님 맞이 하러
분주하게 누비며 움직인다
가을맞이하러 농부의 모습
해지는 줄 모른 체
달빛에 그을린 모습
아무도 모르는 울림으로 숨어버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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