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나의 아버지! [ 삶의 이야기] 1편]
글/ 메라니
사랑하는 나의 아버지!
아버지 생각날 때마다 햇살에 그을린 검버섯이
얼굴 전체를 도배한 것처럼 보이는 모습에
둘째 딸은 피 멍이 들어 눈물 강 되어 아파온다
자식들 헤아리던 시절 힘드실 때
드시던 막걸리 한잔으로 달래시던 아버지 모습 이었다
엄마의 잔소리 등 너머로
마음에도 없는 짧은 한마디로 해결을 하신다
막내아들 장가 가던 날 아버지 눈에서 쏟아지는 눈물은
고여 흘러내리던 모습이 가슴이 머어 진다
설이 다가오면 엄마에게 아이들 좋아하는
모찌[엄마의 고국인 일본에서 만들어 드시던
찹쌀떡]만들라고 하신다
공부방 들여다보시고는
한 바탕 미소 짓던 아버지 가슴에 들어있는
듬뿍 담아낸 사랑이었다
둘째 딸 가슴은 미어지는 아픔과
그리움에 부성애로 쌓아간다
오래도록 사셨으면 빈 가슴 채우는
아버지 사랑 넓고 넓은 바다처럼
높고 높은 하늘처럼 둘째 딸로
아버지 사랑 간직하며 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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