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뒤돌아보며 [ 시]
글/ 홍 당
그 시절엔 정말 좋았다
이유 모르게 좋기만 했다
오가는 한마디에 설렘이
가득 채워지고
밤 잠 잊은 채
꼬박 새우잠에서 아침을 맞는다
처음 느껴보는 혼란스러운 순간
누군가 한마디 건네는 말에
며칠을 가슴앓이 하던 시절
그립기만 한데
왜? 이렇게 가슴이 두근거릴까?
한동안 울림으로 잠도 잊은 채
모른 척하는 자신에게
돌아서야 했던 안절부절못했던
그날에 서성이던 모습
지금은 쓴 미소로 회상을 해본다
아파하고 위로받지 못한 수많은 시간
잠재우던 첫 느낌의 역사를
지금은 씁쓸한 채 뒤돌아보며 미소 짓는다
뒤돌아보는 나만의 그 자리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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