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사랑의 ·詩

아프도록 참아내고 [ 시]

홍 당 2025. 11. 29. 10:15


제목/ 아프도록 참아내고 [ 시]

글/ 홍 당

 

세상을 아름답게 살다 

떠나고 싶은 기도를 한다

 

그리움이 내 곁을 스치고 

달아나는 안타까운 이야기

들려주고 싶은 사람 없이 

그칠 줄 모르게 서럽도록 울어버린다

 

봄이 다가오면 여름이  

그 앞을 가로막고 가을이 떠나려면

서럽도록 눈물 흘리는 이별이 

앞서 나를 슬프게 한다

 

차가운 바람 불어오는 한겨울 

움츠리며 떨리는 순간

희망을 품어보는 아름다운 일상

바쁘게 살아온 날들이 주마등처럼 

스치고 사라진다

 

많은 시간에 쫓기듯 

달아나는 세월을 잡으려 

안간힘 다 써봐도

나이 먹으며 한심한 채 

사람에게 주어진 운명의 시간은

아파오도록 마음 둘 곳 없이 

사라지기를 소원한다

 

마지막 그날까지 

그 순간까지를 아름답게 살다 떠나는 

인간의 길을 순응할 수 밖에없는 

작은 소원 품어둔 채

 

아프도록 참아내는 그 시절을.....

 

 

'홍사랑의 ·詩' 카테고리의 다른 글

계절은 바뀌어가고 [ 시]  (0) 2025.12.01
나 도야! 떠나간다 [ 시]  (0) 2025.11.30
나에게 다가온 운명의 시간 [시]  (0) 2025.11.28
소리쳐본다 [ 시]  (0) 2025.11.27
소중한 날 [ 시]  (0) 2025.11.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