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소리쳐본다 [ 시]
글/ 홍 당
맑고 쾌청하게 하늘은 나를
위안 삼기를 간청하듯 머물다가는
세월에게 한마디 들려준다
나는 행복했다고
남은 시간도 그렇게 좋아하고
사랑하고 변하는 모습으로
재미있는 삶의 충실히 살아갈 거라고
하지만
슬픈 일이 나를 잡아두려는 시간
매몰찬 삶을 앞세워 떠가는 구름같이
허공 향해 소리친다
소음은 멀리 퍼져 나간 채
돌아오지 않는 메아리로 삶을 묻어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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