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간 이식까지 해 주었는데.... [ 삶의 이야기]
글/ 홍 당
탄생하고 난 이후
십 년은 두 눈뜨고 세상을 알려고 살았다
그리고 세월 안고 흐르는 강물처럼 이 십 대를
청춘을 태우는 삶의 정성을 들이며 살았다
이런저런 삶과 전쟁 치름으로 사는 동안
삼십 대는 황금 모으는 취미를 살리며 살았다
그렇게 사십을 넘어서 서
알뜰하게 모아 놓은 재산을 정리해 두는
일상 속 희열을 느낌으로 세월 가는 줄 모른 체 살았다
황금 나이 들어가는 내 나이 오십을 바라보는
황혼에 이르는 철 이른 청춘이 늙어갔다
자식 농사 잘 짓고 늙어가면 안심하고 살아가는
안심 보험 같은 삶을 저장해 놓고
마음 행복을 추구하고 싶다는 삶을 담았다
어~언 환갑이 다 달았다
좋거니 바쁘거니 인연 맺은 남편을 보필하며 사는 동안
갑작스럽게 천둥이 쳤다
남편이 간암 선고를 받았기 때문이다
간을 이식해 주었다
건강한 남편은 제 이의 생을 맞아서
건강하게 일 년을 버틴다
사람은 다시 만들 수 없다고 했는데
그? 에 술과의 전쟁에서 패배를 안고 일 년 후
그는 떠났다
하나밖에 없는 목숨을 주었더니 배신자가 되었다
그리고 나 홀로 전국을 이리저리 나그네처럼 여행을 다녔다
하루도 쉴 새 없이 달렸다
전국구라는 별호가 붙었다
이제는 나이 들어가는 늙어간 호랑이로 살아간다
내 인생 팔순이고 보니 남겨야 할 무엇 하나 없이
떠나는 길로 가는 모습이 슬프다
남은 것 중 소중한 것을 자식들에게 주고 가고 싶다
행복한 삶이었기에 자식들도 나처럼 행복하게 사기를 바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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