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 사랑 삶의 야이기

파도처럼 [삶의 이야기]

홍 당 2025. 11. 18. 12:02

제목/ 파도처럼 [삶의 이야기]

글/ 홍 당

 

뜨거운 여름 날씨에 몸을 추스르는데

힘이 드는 오후

삶의 고비가 파도치듯 밀려오다 

다시 먼 곳을 향해 밀려나간다

 

두려움으로 뭉친 숨 쉬는 모습 

거대한 짐을 지고 달리듯 힘겨워 보인다

 

슬픔이 희망보다 가능한 일상으로 

멀어져 가는 옛이야기 

가끔은 생각날 때도 까맣게 물들어간 삶을 

지우개로 지워버린 순간을 떠올리며 

슬픈 짐승 울음처럼 온종일 울어 댄다

 

마치 숙명처럼 이어지는 고통의 시간

내 인생의 잠시 쉬어가는 나그네처럼 

오늘도 무한한 시간 속으로 숨어든다

 

나의 생을 점치듯 

가능치 못한 현실의 꿈속으로 헤매는

정직한 마음을 심어 놓는다

 

생은 저려오는 관절 부위처럼

파도치듯 후회하는 나에게 몸서리치는 순간

저 멀리 달아나 영 영 돌아올 수 없는 길로 달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