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이별의 시간은 문턱 너머 [ 삶의 이야기]
글/ 홍 당
찬란했던 시절의 그림자는 떠나고
여명이 밝아오는 시간에 쫓기듯
발걸음은 바쁘게
세상 속으로 파고든다
어디를 가야 할까?
무슨 사연이 그렇게
두려움을 쌓아둔 채 괴롭히더니
끝내는 이별이라는 시간에
버거운 짐을 진 채
뜨거운 눈물 흘리며 돌아서야 했다
한바탕 수다를 떨던 벗들은
한 명 두 명 사라진다는 소식이
나를 위로하지 않고
독약 같은 한마디를 전한다
그 친구 있지? 떠났대?
이층 집 친구도 떠나 가구?
한 마디가 메아리로 다가와
나의 가슴을 후벼 파도록 아파왔다
삶과 일상의 이별 시간은 문턱을 넘어 나에게로 다가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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