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나이 먹는 약이 되고[ 시]
글/ 홍 당
소리 없이 다가오는 두려움
폭발하는 소음에 잠 못 이룸 속에서 하루가 흐른다
고독이 가득 채워지는 가을 밤
계절풍 맞은 고목과도 같은
지친 몸 안고 詩의 세계 속으로 빠져든다
한 아름 쏟아내는 동이 속 눈물로 만든다
가끔은 위로하는 시간을
자신감 있는 힘으로 밀어 부치기도 한다
인생은 그렇게 아파하지 않아도
철 이른 서릿발 같은 고통이 따른다 해도
여물어가는 나이가 약이 되고
상처 아무는 치유로 나를 살아 숨 쉬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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