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사랑의 ·詩

나이 먹는 약이 되고[ 시]

홍 당 2025. 10. 28. 09:22

제목/ 나이 먹는 약이 되고[ 시]

글/ 홍 당

 

소리 없이 다가오는 두려움 

폭발하는 소음에 잠 못 이룸 속에서 하루가 흐른다

 

고독이 가득 채워지는 가을 밤

계절풍 맞은 고목과도 같은 

지친 몸 안고 詩의 세계 속으로 빠져든다

 

한 아름 쏟아내는 동이 속 눈물로 만든다

가끔은 위로하는 시간을 

자신감 있는 힘으로 밀어 부치기도 한다

 

인생은 그렇게 아파하지 않아도 

철 이른 서릿발 같은 고통이 따른다 해도 

여물어가는 나이가 약이 되고 

상처 아무는 치유로 나를 살아 숨 쉬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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