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세상은 넓다 [자작 시]
글/ 홍 당
푸릇한 양지쪽 돋아나는 겨울 싹들
햇살 그리운 시간을 기다리며
하늘 위로 날고 싶어 한다
무엇 하나 바람 없는 세월을
운운하는 것들로부터
목을 길게 느린 후
작은 소원에 귀를 기울인다
괴롭고 고통스러운 일상 속에서
던져진 운명의 선을 넘듯
발걸음은 지루하기만 하다
애당초 차분하게 기다리면
다가오는 삶의 시간들 마음속으로는
단축된 길을 받아들이는 모습이다
떠오르는 하루의 문을 열 수 있는
희망 품어보는 시간에 몰두하고
잔인한 어젯밤 꿈을 되새겨가며
다시 한번 돌아보는 진한
일상 속 이야기를 곰 씹어본다
이것은
나만의 탄생으로 타고난 운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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