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가을이 내 안에 머문다 [ 시]
글/ 홍 당
가을 속 창밖을 바라본다
계절은 여지없이 다가오는데
철 지나도록 고요 속
아픔이 도사린다
뒤척거리는 마음은 고독을 낳고
잠 못 드는 시간이 흐른 뒤
무언의 소음으로 괴롭힌다
아무도 모르게 한 숨 짓는 시간
몸 움츠린 채
어둠을 타고 다가오는
두려움의 시선은 내 삶을
차지한 채 괴롭도록 떠나지 않는다
가을이 내 안에 자리를 차지한 채 머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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