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사랑의 ·詩

그곳 [자작 시]

홍 당 2025. 10. 19. 12:29

제목/ 그곳 [자작 시]

글/ 홍 당

 

가고 싶어도 갈 수 없는 나라

언제까지 그립기를 

마음 태우고 살아야 할까?

운명은 나처럼 떠나고 싶을 때 

가야 하는 길이 아니던가?

 

가슴은 타 들어가도 좋아

갈 수만 있다면 

천 수를 누리는 이곳보다 

가고 싶은 그곳이 좋아?

 

나를 알고 나를 외면하는 삶을 

기어이 저버리고 떠나고 싶다

마음속 담아둔 한마디로 

끝을 맺고 싶다

 

오늘만큼은 

어서 그곳으로 가고 싶다고 

외침을 해보지만 

메아리는 작은 소음이라고 

울부짖는 나를 모른 척한다

 

슬프고 아픔이 교차하는 지금의 자리

서성이는 작은 사람으로.....

 

'홍사랑의 ·詩' 카테고리의 다른 글

가을이 주고 간다 [ 시]  (0) 2025.10.20
가을이 주고 간 선물 [ 시]  (0) 2025.10.20
남은 것 없어진 것 [시]  (0) 2025.10.19
소리 [ 시]  (0) 2025.10.18
담장 안 같은 [ 시]  (0) 2025.10.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