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삶을 등지고 싶다 [ 삶의 이야기]
글/ 홍 당
살아온 길들 기억해 두는 마음의 길
한가로운 시간은 나이 들어 점점 나락으로 스며든다
잠 잊은 시간은 하루를 거듭하고 나이 들어가는 팔순에 노인은
거듭 소원하는 일상에 점점 슬픔을 느낀다
낙엽 한 잎 떨어지는 바람을 못 이기는 채
두려움이 나를 몰아가는 시간은 점점 느껴지는 삶의 힘든 일상은
죽음이라는 절막한 생각만이 가슴 저려온다
찾아주는 이 없고 찾아오는 사람 없는 삶은 마치 굶주린 짐승과 같이
허덕이는 몰골은 차마 바라볼 수 없다
나를 알아주고 나를 인정해 주는 그 시절들이 감동 깊게 느껴진다
죄짓고 못 사는 사람처럼 목이 움츠린 채
아무도 모르는 곳으로 숨어들어 두 눈감은 채 세상을 등지고 싶다
마음속 폭력을 쓰고 몸으로 막아가는 일상 달래는 나 홀로 힘은 살아진다
바보처럼 남은 시간을 기다림이라는 허무한 삶의 길
무엇을 더 바라며 살까? 무엇 하나 기다림 없는데.....
하나 둘 셋 세워보는 그 순간을 나무 가지 위에
매달고 싶은 목 맴으로 소원이 풀어진다면 그것은 행복이다라는 생각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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