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사랑의 ·詩

아직은 [ 자작 시]

홍 당 2025. 9. 6. 07:47

제목/ 아직은 [ 자작 시]

글/ 홍 당 

 

지루한 날은 

하루를 멀리 떠가는 구름 아래서 

잠시 서성이다 

노을로 가려지는  밤이 다가온다

 

슬픈 이별은 한마디 

들려주지 못한 채 

폭풍처럼 파도치는 그림자 밑으로 

밀려 들어가고

남은 가슴엔 아득한 그리움이 

자리를 차지하며

작아지는 모습에 몸 둘 곳 찾아 헤맨다

 

아파하지 말자고 

슬퍼하지 말자 하던 그 말 뒤로 

아무도 모르는 슬픔만이 

오늘 하루를 통곡으로 마감하는 

시간이 나를 두렵게 만든다

 

아직은 쓸쓸한 이별 길 걸어갈 수 없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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